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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ㅣ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요.

by Midimal Life Review Nanna 2022. 8. 2.

베스트셀러 작사 후이의 반짝이는 고백들이 담긴 에세이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작가 후이 미디어숲

사랑 - 품위와 결혼하다

"더 나아진 내가 더 나를 너를 만난다. "

책 한권을 통해 풍부한 경험이 녹여나온 글들이 던져주는 기분좋은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누군가의 이야기, 때론 내 얘기처럼 들리는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무엇보다 행복하게 책 장을 넘길 수 있었다. 몇몇 에피소드는 딸과 남편에게도 함께 하고 싶어서 읽고 잠시 얘길 나눴다. 에세이는 많이 보지 않는 편이었는데 작가 후이의 이야기는 최근 건강회복차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진 나에게 꽤 든든한 친구같은 책이었다.

 

품위는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구분선이다.
품위 있는 사람은 반성할 줄 알고, 예의를 지킬줄 알며, 쉽게 흥분하지 않고, 자기 고집에 매몰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적절하게 행동하고, 늘 여유 있고, 넉넉하며, 마음은 선의와 타의에 대한 존중으로 가득하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결심을 하려면 단순히 감정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상대에 대해 확신하는 것 이상으로 나 역시 결혼하기 좋은 사람이란 걸 증명해 보이고, 확신과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결혼은 정말 중요한 면접을 보는 것 이상으로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이다.

  • 당신은 내게서 무엇을 얻기 원하는 가?
  • 나는 당신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 당신은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당신의 따스함과 나의 성실함을 바꾸고, 나의 유머와 당신의 학식을 교환하는 것. 그리고, 당신과 나의 땀과 노력의 반반을 더해서 우리가 함께할 공간을 꾸리고 것이 바로 결혼이다. 그리고, 내가 더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야 할 상대는 바로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나이 든 반려자를 처음 사랑하던 떄와 같이 변함없이 아끼고 배려하는 것. 어린 자녀를 어른과 마찬가지로 존중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 연로한 연장자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쏟는 것과 똑같은 안내와 미소를 보이는 것. 부모와 허물없이 지내며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감정을 나누는 것. 이 모든 것이 간단 명료하고한 이치건만 이를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사랑은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맞닿아 어우러지는 것이다. 미처 겪어 보지도, 해 보지도 않아서 낯설고 어색한 사랑들이 가장 올바른 방식으로 우리 곁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관심은 마음을 두는데서 시작되고, 지혜는 이해에서 비롯되며, 작은 부분까지 알아차리는 세심함은 익숙함과 친밀함에서 나온다.

사랑하면 보인다

사랑이라는 전쟁터에서 늘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비루한 패잔병이 되지 말아야 한다. 지나간 사랑에서 교훈을 얻고 자신의 부족함을 메우며 새로운 사랑에 대비해야 한다. 끊임없이 준비하고 발전을 거듭하는 자만이 승전고를 울릴 수 있다. 이는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다.

있는 그대로 - 진심과 정성을 다해

추우 겨울 새벽부터 빙판길 얼음에 딸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팡으로 구멍을 송송 뚫어놓는 아버지의 사랑. 평생 잃지 않고 싶은 다 하나를 고르라면 주저없이 부모님의 사랑이 아닐까? 늘 더 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부모님이지만, 사실은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무엇을 걱정하겠는가. 이토록 단단한 사랑을 붙들고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한 절대 넘어질 리 없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프고 힘든 시기에 회복하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좋은 책을 보고, 마음을 치유하고 몸도 회복하는 것.. 오랜만에 만난 에세이 덕분에 작가의 이야기속에서 나를 만나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편하게 책장을 넘겨보길 추천한다.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도서정보]

제목 :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매일 조금씩 나를 응원해

저자 : 뤼후이

출판사 : 미디어숲

 

책읽고 매일 성장하는 오늘도 난나

"가진 것을 나누고 아는 것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행복한 나와 매일 만나고 감사하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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